1. 끝없는 지평선, 만경평야

 

 

평야를 달리고 싶다면 곡창지대인 김제시 주변 만경평야를 추천한다. 만경평야는 남쪽으로 동진강과 북쪽으로 만경강 사이에 이루어진 평야이다. 부안에서 만경을 지나 군산에 이르는 23번 국도와 711번 지방도는 언덕이 거의 없는 평지로 약 30Km 정도 된다.

 

양쪽으로 펼쳐진 논밭을 가로질러 몇 시간이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은 바닷가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기쁨을 준다. 산악지대인 우리나라에서 지평선을 바라보며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대평원에서 느낄 수 있는 아득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만경평야 지역은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무대가 된 곳으로 벽골제의 아리랑문학관에서 이에 관련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김제시나 정읍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안읍과 진봉면 그리고 만경읍 등 만경평야를 한 바퀴 둘러서 군산으로 가는 경로를 추천한다. 하루에도 가능하나 1박 2일의 여정으로 천천히 돌면 누구든지 쉽게 자전거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2. 자동차로 느낄 수 없는 제주도 및 우도

 

 

이곳 근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해안을 따라 일주를 하면 언덕의 경사도 심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일주를 할 수 있다. 일주를 할 때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할 것을 권장한다. 즉 공항에서 12번 국도를 따라 서쪽에 있는 애월이나 한림을 향해서 간다.

 

국도를 따라가다가 가능하면 해안도로로 들어가는 것이 자전거여행의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일주하는 거리는 약 224Km로 구간별 거리는 다음과 같다.

 

공항-31Km-한림-55Km-중문-82Km-성산-56Km-공항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 길 12번 일주도로를 타고 서귀포에 도착하면 일주도로에서 서귀포여자고등학교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해안가로 가면 외돌개에서 해안을 따라 나 있는 나무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이 길에서 범섬과 문섬을 바라보며 외돌계까지 갈 수 있다. 이 구간은 자동차여행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자전거여행의 진수라 할 수 있다.

 

하루 정도의 시간을 더 할애한다면 우도를 일주하길 권한다. 우도의 둘레는 약 22Km이며 남쪽의 소머리오름(우도봉)만 제외하고는 모두 평지이다.

 

우도는 입항할 때는 2500원, 출항할 때는 2000원 요금을 낸다. 자전거는 추가로 500원을 더 내야 한다.

 

3. 바다야? 호수야? 남해섬

 

 

남해섬은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모두 68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남해섬에 가기 위해선 먼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사천시로 간다. 사천시에서 출발하여 삼천포대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는 1024번 국도를 타고 창선면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강진만을 바라보며 가게된다.

 

창선교를 건너자마자 왼쪽 3번 국도를 타면 바닷가에는 반원형의 울창한 숲인 물건방조어부림이 있고, 산기슭에는 독일거주 교포들의 정착생활 지원과 삶의 터전을 마련한 독일마을이 있는 물건리가 나온다.

 

물건리를 조금 지나면 폐교된 초등학교에 수많은 예술품을 전시하고 직접 만들기도 하는 해오름예술촌이 오른쪽에 나온다. 아름다운 상주해수욕장을 지나 1024번을 타고 앵강만을 끼고 돌면 홍현리에 들어선다.

 

홍현리를 지나 언덕을 넘어 설흘산 아래에 이르면 가천다랭이마을이 나온다. 남면을 지나 서면으로 들어서면 확 트는 바다는 사라지고 제주도에서는 볼 수 없는 호수 같은 분위기가 나타난다. 확 트인 바다와 호수 같은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맛이 남해섬의 특징이다. 하동이나 광양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돌아가면 된다.

 

4. 드라마세트장을 한눈에 인천 영종도 코스

 

 

‘영종도 코스’는 인천역에서 출발해 월미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영종도의 영종 선착장에서 하선하면 된다. 첫 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공항남로를 거쳐 을왕리 해수욕장를 지나 공항북로를 일주하면 된다. 총 길이가 약 40㎞ 정도이며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경치와 직선으로 뻗은 도로가 상쾌하기 그지없다. 음료나 음식물을 선착장이나 해수욕장 근처에서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관광지로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장이 있는 무의도, 영화 ‘실미도’의 촬영지인 실미도, 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이 있는 신도 등이 있다.

 

 

5. 문화의 숨결 경주

 

 

경주코스 경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는 보문호수 주변도로. 1994년에 6.1㎞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됐다. 주변 호텔들을 거치는 3.2㎞ 코스는 호수를 끼고 있어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전용도로여서 마음껏 속도를 낼 수 있다. 경주시에서 분황사, 경주박물관, 불국사를 연결하는 10㎞ 길이의 자전거도로를 개통해 문화재 관람과 하이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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