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훈 -광주 운제선생
산장에서......
산을 그리다 말고,
"茶"를 재촉한다.
그윽한 墨香-묵향-은
안개처럼 이는데
쪼르르
"茶" 따르는 소리
새도
귀를
귀울여
~~~~~~~감 상~~~~~~~
이 세상에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아름다움의 조화와 균형에서 온다는 것은
예술의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묵향이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화실.
그것은 그것만으로도 아름답기 그지없을 테지만
그자리에 정을 나눌만한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을
마주 않게 할 茶가 있으면 어떨까?...
그 장면을 상상만 해도 아름다움이 넘쳐 흐른다.
묵향 이는 화실에서 茶를 재촉하는 화가와 시인,
그들이 마주 앉은 자리 쪼르르 차 따르는 소리
들린다면 어디 새만 귀를 기울일 것인가...
딱딱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내 귀에도 그 맑고
그윽한 소리 들린다.
"차"는 몸을 위해 마시는 자리기보다는
정신을 위하여 마시는 것.
차 생각 간절하게 하는, 아니 그 보다 "찻물" 따르는
그 맑은 소리에 찌든 "영혼"을 헹군다.....
문무학 (문화콘텐츠21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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